《기동전사 건담 AGE》(機動戦士ガンダムAGE)는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방영되었다. 본 작품은 '건담' 시리즈의 13번째 작품으로, 연대기적 배경과 인물의 세대 교체를 통해 전개되는 이야기가 특징이다.
《건담 AGE》는 3개의 세대에 걸쳐 이어지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며, 주인공은 에이제(Flit Asuno)라는 캐릭터로, 그의 아들 및 손자의 세대까지 이어지는 전투와 갈등을 다룬다. 작품의 배경은 100년 후의 미래로, 외계 생명체인 'UE(Unknown Enemy)'의 침략이 시작되면서 인류는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에이제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건담 AGE-1이라는 모빌 슈트를 조종하며 적과 싸운다. 이후에는 에이제의 아들인 디키(Heero Asuno)와 그의 손자인 아세마(Asuno Asemu)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각 세대의 갈등과 선택, 그리고 사랑과 전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건담 AGE》는 모빌 슈트의 디자인과 전투 장면에서 새로운 접근 방식을 보여주며, 특히 'AGE 시스템'이라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도입해 모빌 슈트의 성능을 진화시키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이 시스템은 기체의 경험치를 쌓아가며 성능이 향상되는 구조로, 전투의 전략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작품은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전쟁의 비극과 인류의 희망, 가족 간의 유대, 그리고 세대 간의 갈등 등을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래픽과 음악 면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며, 기존의 '건담' 팬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청자층까지 포섭하는 데 성공하였다.
《기동전사 건담 AGE》는 방영 이후 여러 매체로 확장되어, 만화, 소설, 게임 등 다양한 형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졌다. 이 작품은 '건담' 시리즈의 세계관을 넓히고, 새로운 세대의 건담 팬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